파이널 판타지10-2 FINAL FANTASY X-2 16화

in kr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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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평원]
청년동맹1 : 에본 녀석들과 함께란 얘기는 듣지 못했어. 모처럼 듣는 노래가 아깝겠어.
신에본당1 : 청년동맹 따위에게 대소환사님의 노래를 들을 자격은 없어.
신에본당2 : 바라라이 님이 있었다면 저런 녀석들은 고개도 못 들었을 텐데.
청년동맹2 : 누지는 어디로 간 거야. 그 녀석이 제대로 안 하니까 스피라가 이 모양이지.
청년동맹3 : 다들 힘들어 하는데 행방불명이라니 정말 무책임한 리더군.
[비공정 브릿지]
유우나 : 제멋대로네...
류크 : 그러네.
파인 : 하지만, 가만 있을 수 없는 유우나였다.
유우나 : 그건... 뭐어.
파인 : 그럼, 어떻게 좀 해볼까?
유우나 : 응, 해보자!
토브리 : 큰일, 큰일이에요, 여러분! 저는 이제, 어떻게 하죠? 일어날 것 같아요, 큰 소동이. 네, 관객끼리 말이에요. 유우나 씨, 어떻게 좀 해보세요.
유우나 : 맡겨 주세요!
토브리 : 유우나 씨, 부탁합니다!
유우나 : 공연 시작! 유.
류크 : 리.
파인 : 파.
유우나: 레디ㅡ!
유우나&류크&파인 : GO!
[번개 평원]
1000년 전... 아직 [신] 도 존재하지 않았던 무렵. 스피라가 둘로 나뉘어 싸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스피라의, 지난날의 과오. 그 과오로 인해 [신] 이 태어났죠... 하지만 우리는... 스피라는 슬픈 과거를 떨쳐냈습니다. [신] 이 사라지고 고작 2년 만에 스피라는 매우 밝아졌습니다. 저는, 이 빛을 꺼트리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은요? 수많은 사람이 있고,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가끔은 싸우기도 하고... 그래도 마음은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나는 믿어요. 서로 몸은 떨어져 있어도 우리의 마음은 하나라는 것을. 이것은 그런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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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말은 꿈속에서의 다정함인가 봐요. 거짓말을 전부 감추고 있어.
비겁하네요. 여행을 떠나는 그대에게 차가운 뒷모습을 보이고 물어 보았죠.
혼자서 싸우고 있나요? 비겁하네요. [돌아올 테니까] 앞서가는 그대의 목소리.
고집을 부리며 강한 척을 했죠. 시간을 되돌려 주세요. 소리치는게 좋았을까요.
가지 말아 달라고 눈물을 흘렸더라면? 지금은 할 수 있어요. 어떤 일이던지.
들리나요? 수 많은 말들을 보이지 않는 그대의 뒷모습을 향해 외쳐요. 날개로 바꿔서.
들리나요? 수 많은 말들은 지친 그대의 뒷모습에 다가가 껴안아요.
말하지 못했던 수 많은 말들을 라랄라, 그대의 뒷모습에 보낼게요. 날개로 바꿔서.
들리나요? 수 많은 말들은 라랄라, 그대의 뒷모습에 다가가 라랄라...

[비공정 거주구]
파인 : 유우나...
유우나 : 괜찮아, 난 괜찮아. 이제 진정됐으니까.
파인 : 신라는 뭐라 그랬어?
류크 : 그러니까, 그 영상은 스피어파의 간섭 현상일지도 모른대. 유우나의 드레스피어와 스피어 스크린이 반응해서... 드레스피어에 붙어 있던 의식이 스크린에 투영되었다... 고 했던 거 같아.
파인 : 그러니까, 어째서 그런 현상이?
류크 : [난 아직 어려서 말이지] 라고 했어.
유우나 : 렌이야. 그녀의 마음으로 탄생한 노래니까 부르는 동안에 넘쳐흘러서... 터져 나온 거야.
파인 : 비춰졌던 건 렌과... 슈인? 다들 기다려, 가자.
[비공정 브릿지]
메이첸 : 훌륭한 노래였습니다. 유우나 님. 관객은 모두 넋이 나갔더군요.
유우나 :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뭉쳐지면 좋을 텐데요.
메이첸 : 뭉쳐지고 말고요. 쓸데없는 다툼에 매달리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고 슬픈 일인지 모두 깨달았을 테죠. 공연 전에 싸우던 사람들도 서로 손을 잡고 펑펑 울더군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소매를 적셨답니다. 네, 렌이 스피어에 비쳤을 때.
류크 : 렌을 알고 있어!?
메이첸 : 물론, 얘기해 드...
유우나 : 얘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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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첸 : 렌이란... 약 1000년 전, 자나르칸드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가희입니다. 평화로운 시대였다면 가수로서 생을 마감할 수 있었을 테지만... 시대와, 그리고 그녀의 능력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네, 렌은 가수인 동시에 뛰어난 소환사이기도 했으니까요. 기계 전쟁이 시작되자 소환사들은 전장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자나르칸드는 열세였으니 살아오지 못할 것이 뻔했답니다. 그래고 렌은 자나르칸드를 지키고 싸우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렌은 죽게 하지 않겠어] 그렇게 생각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렌의 연인이었던 젊은이였죠.
류크 : 슈인?
메이첸 : 글쎄요... 이름까진 기록에 남아 있질 않아서. 아무튼, 그는 적의 기계 병기를 빼앗아 렌을 구해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유우나 : ...그러지 못했군요.
메이첸 : 네... 안타깝게도. 방금 그 영상은 끄때의 광경일지도 모르겠군요.
파인 : 슈인은 렌의 연인이었군.
류크 : 렌을 지키기 위해 적에게서 빼앗으려 했던 병기가 바로...
유우나 : 베그나간이었어.
류크 :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았던 거구나. 난 알 것 같아, 그 마음. 2년전, 나도 그랬으니까. 유우나를 살릴 방법, 필사적으로 생각했거든.
유우나 : 기뻤어. 슬플 정도로 마음이 전해져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었어.
파인 : 렌도 그랬을까? 좋아하는 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를 지켜 주려고 안간힘을 썼잖아. 슬픈 결말이긴 했지만 웃으면서 말했을지도 몰라. [고마워] 라고.

유우나 : 그렇네, 이어져 있지만...

유우나 : 이런 건 싫어. 렌의 마음... 그녀가 가장 전하고 싶었던 사람에게 전하지 못했는걸.
다치 : 누군가 했더니, 루블랑 일당이야. 유우나한테 볼일이 있다던데 동력실에서 기다리라고 할게.
[비공정 동력실]
루블랑 : 그때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묘한 스피어를 발견했지. 그런데 누지 나리와 함께 바바라이 녀석까지 찍혀 있지 뭐야. 그런데 몇 년 전의 스피어 같아서 말이지. 단서는 될 것 같지 않아.
(아카기 스피어5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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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랑 : 그쪽은 어때? 그분의 소식, 알아냈어?
유우나 : 이계 안에서 만났어. 깁플 씨도 같이 있었어.
루블랑 : 이계!? 왜 그런 곳에!?
유우나 : 바라라이 씨와 베그나간을 쫓고 있는 것 같아.
루블랑 : 과연, 베그나간을 조종하는 흑막은 바라라이란 말이로군.
유우나 : 그게 아니라, 그러니까...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까...
루블랑 : 아 됐어, 굼뜨기는! 너희들, 이계로 돌격한다!
우노 : 으~ 앗! 제발 그것만은, 아가씨.
사노 :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요.
루블랑 : 그런 건 말이야. 사랑의 힘으로 다 되게 되어 있어. 자! 스피라를 구하러 가자!
유우나 : 네, 네에.
루블랑 : 가기로 했으면 어서 출발 ♪
[비공정 브릿지]
신라 : 뭘까, 이거. 통신 같긴 한데, 너무 약해.
유우나 : 왜 그래?
신라 : 그때 구멍에 떨어트린 통신 스피어, 전혀 연결되지 않아.
루블랑 : 뭐 하는 거야. 잠깐 비켜봐... 거봐, 연결됐잖아 ♪
신라 : 믿기지 않아...
깁플 : [엄청난 기계야, 이거. 이런 게 퍼지면 세상이 바뀔 거야. 이걸 만든 녀석, 천재야.]
신라 :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네.
깁플 : [고장을 수리한 나도 천재란 말인가? 누가 있는 거냐~?]
유우나 : 깁플 씨!
신라 : 이쪽의 목소리는 안 들려.
깁플 : [반응이 없군.]
누지 : [굉장한 천재야.]
루블랑 : 누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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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지 : [이제 됐잖아. 가자고.]
깁플 : [서두를 것 없잖아.]
누지 : [겁나나 보군.]
깁플 : [그게 정상이야. 베그나간이잖아. 무슨 수로 싸우냔 말이다. 부수려고 다가가면 도망쳐 버리잖아, 그 녀석.]
누지 : [아니면 폭주하던지. 뭐, 다 방법이 있어.]
깁플 : [통하지 않으면?]
누지 : [죽음으로 사과하지.]
깁플 : [죽고 싶어 안달 난 녀석이 죽는다고 무슨 사과가 되겠어. 그러고 보니 루블랑은?]
누지 : [그녀는...]
루블랑 : 왜 끊어지는 거냐고! 가장 궁금한 부분에서 이런 게 어딨냔 말이야!
신라 : 어쩔 수 없어.
루블랑 : 뭐야, 이 얼간아. 이렇게 된 이상, 직접 들으러 가야지!
아니키 : 우리는 어떡하지?
유우나 : 누지 씨를 도와주자. 하지만... 그전에 슈인과 이야기하고 싶어. 렌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 분명 알아줄 거야.
류크 : 그냥 얘기하러 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야.
파인 : 사원의 구멍에 뛰어들면 그만이야.
류크 : 이번엔 세 명이서!
아니키 : 좋ㅡ아! 갈매기단, 출발이다. 비공정, 발진!
[비공정 갑판]
류크 : 베그나간도 걱정이지만 그것 말고도 여러 가지 신경이 쓰여. 여기저기 소란스럽고 말이야.
파인 : 한번 돌아볼까?
류크 : 시간이 그렇게 많진 않은데.
유우나 : 으응... 임기응변이랄까.
파인 : 편리한 단어군.
아니키 : 갈매기단, 전원 집합! 작전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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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정 브릿지]
신라 : 베그나간이 있는 곳은 이계의 아주 깊은 곳. 돌입하려면 그 구멍에 뛰어들어야만 해.
다치 : 구멍이라면...
유우나 : 비사이드와 키리카, 조제의 사원 말이구나.
파인 : 그리고 고요의 평원, 언덕 아래의 동굴도 있어.
신라 : 언더 베벨에도 베그나간이 뚫은 구멍이 있어.
류크 :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아니키 : 어디든 상관없어! 기합 일발 장전하고 돌입할 뿐! 유우나! 결심이 서면 나한테 말해!
신라 : 갈매기단, 졸업 미션이야.
다치 : 방금 비사이드에서 통신이 들어왔어. 루루의 아기가 태어났다는군!
류크 : 오옷 ♪
유우나 : 만나고 싶어.
다치 : 키리카에서도 왔더군. 골치 아프게 된 모양이야.
유우나 : 또 무슨 일 있어?
다치 : 아니, 혼란이 진정된 탓에 다시 혼란해진 모양이야...
파인 : 몰라.
[비사이드 섬]
와카 : 어ㅡ이! 남자아이다! 보고 갈 테냐?
유우나 : 응!
류크 : 엄청 귀여워~!
유우나 : 아기 손이 이렇게 작구나.
와카 : 어때, 귀엽지? 나를 안 닮아서 다행이야.
유우나 : 그렇지도 않은데? 입술 같은 덴, 와카 씨 판박이야.
와카 : 그래~?
류크 :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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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 : 이 사람, 좀처럼 정하질 못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어.
유우나 : 빨리 지어줘야지.
와카 : 재촉하지 마. 이름을 지어주는 건 부모로서 첫 번째 일이니까. 훌륭한 아빠가 되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거라고.
류크 : 언제까지 준비만 할건데~?
와카 : 그거야...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지.
[비사이드 섬 선착장]
베크렘 : 와카의 아이, 이름은 정한 건가?
유우나 : 아직이에요.
베크렘 : 우유부단한 녀석이군... 녀석에게 전해줬으면 하는 물건이 있다. 전우의... 추억이야. 직접 주긴 좀 그래서 말이지.
([전우의 스피어] 를 획득했다.)
선원 : 어ㅡ이! 곧 출항한다ㅡ!
베크렘 : 부탁한다.
킷퍼 : 죄송합니다~! 우왓!?
베크렘 : 연습 부족이야!
킷퍼 : 어ㅡ이!
잣슈 : 다음에 만날 땐 같이 블리츠나 하자고!
닷트 : 방금 그 슛, 또 보여줘.
베크레 : 흥, 마지막까지 한가한 녀석들이로군.
유우나 : 왜 그래?
와카 : 베크렘에게 인사 정도는 해둘까 해서.
유우나 : 벌써 가버렸는걸?
와카 : ...그렇군.
유우나 : 이거, 전해주랬어.
와카 : 나한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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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 : 저기, 형 기억 나? 이미 잊었을지도 모르겠네. 뭐냐, 어릴 적에 말했잖아. 내가 [섬 어딘가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찍힌 스피어가 있다] 고. 미안. 그런 스피어, 사실은 없었어. 그때 형은 내가 무얼 하기만 하면 혼냈었잖아. [부모님 대신] 이라면서. 그땐 너무 분해서, 그래서 그런 말을 해버렸던 거야.
와카 : 찍고 있을 시간 있으면 기도나 해. 토벌대에 들어가니까, 더더욱.
채프 : 또 설교야?
와카 : 부모님 대신에 너를 가르치는 게 내 역할이니까.
채프 : [부모님 대신] 이란 소리는 그만하고 어깨 힘을 좀 빼는 게 좋아. 형은 그냥 형이면 되니까.

와카 : 형은 형... 이라.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제대로 말하란 말이야. 아무튼, 너희들 밤까지 마을에 있어라. 부탁해!

유우나 : 밤이 되자, 와카 씨는 마을사람들을 광장에 불러모았다.

와카 : 다들 여기에 모이라고 한 건, 다른 일이 아니야. 이 비사이드 마을에 태어난 새로운 주민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닷트 : 다들 이미 알고 있어~
보츠 : 이름, 정했어요?
잣슈 : 설마, 우리 보고 지으란 거?
와카 : 그럴 리가 있겠냐. 이름은... 이나미. 내가 생각했어. 다들, 이 아이를 잘 부탁한다!
유우나 : 축하해.
와카 : 헤헤헤. 나는 줄곧, 자신을 어떤 틀에 맞추려고 해왔어. 블리츠 선수라던가, 가드라던가. 에본의 백성이라던가... 아빠라던가. [이래야만 한다] 라는 생각에 금방 얽매이곤 했어. 그렇지만, 결국 나는 나야. 틀에 맞춰 자신을 바꾸다니 그런 요령은 나한테 없어. 그렇다면 정신을 차리고 내 방식대로 갈 수밖에 없어. 그렇게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거야.
유우나 : 힘내, 아빠.
와카 : 뭐, 정말 힘든 일은 지금부터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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